K-beauty 헤어 브랜드, 기능성 한방 케어로 북미 시장 공략(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hair brands storm North America as Korea tailors functional, herbal care)

뉴스 시간: 2026년 3월 26일 16:07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LGH&H #DrGroot #Kerasys #Sephora #Costco #Walmart #한방샴푸 #탈모방지

뉴스 요약

- 한국산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LG H&H의 Dr. Groot, Sephora 온라인 스토어 진출

- Aekyung의 Kerasys, Walmart 매장에 입점

뉴스 번역 원문

한국산 샴푸와 린스 등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eauty 열풍이 피부에서 헤어와 두피 케어로 확산되면서, 머리 유형, 기후, 생활 방식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28일 글로벌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의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다. 8월에는 미국 전역의 400개 이상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뉴욕에서 열린 닥터그루트 두피 케어 브랜드 팝업 트럭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 브렛맨 록이 제품을 소개했다. /LG생활건강 제공

닥터그루트는 2023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아마존, 틱톡, 코스트코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으며, 10월부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약 600개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했다.

애경산업도 '케라시스'로 북미 헤어 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케라시스를 미국의 약 390개 월마트 매장에 배치하며 현지 유통망을 강화했다. 또한 케라시스가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중동, 남미에서도 헤어 케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beauty 열풍이 계속되면서 국내산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은 피부에서 두피와 머리카락으로 확장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한국 스타일의 헤어 케어에 대한 관심이 한국 아이돌과 배우들의 윤기 있고 매끄러운 머리카락에 대한 주목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 제품은 브랜드와 아이템별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국가적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강점으로 꼽힌다. 탈모 완화, 손상 모발 개선 등 기능성 라인과 한방 및 천연 유래 성분을 강조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별로 수요 특성이 뚜렷하다. 미국과 남미 등 서구 시장에서는 손상 모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곱슬머리 비율이 높고 헤어 아이론 사용이 잦아 모발 손상이 더 많이 발생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보인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활동도 모발 손상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에 대한 수요가 높다. 단순 세정을 넘어 진정 및 쿨링 성분이나 한방 재료를 함유한 샴푸와 린스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된다. 특히 대중화된 중국에서는 한방 샴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아모레퍼시픽의 '려', LG생활건강의 '리엔',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등이 인기 있는 예이다. 려는 한국 인삼, 감초, 녹차 등 한국의 천연 한방 성분을 강조하고, 리엔은 실리콘 프리 포뮬러, 천연 한방 콘셉트, 2-in-1 샴푸와 컨디셔너를 강조한다. 1999년 한국 최초의 한방 샴푸 브랜드로 출시된 댕기머리는 탈모 예방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틱톡과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인지도를 쌓고 코스트코와 월마트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국내 헤어 케어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인플루언서 리뷰 영상과 해시태그를 포함한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이 시장 초기 발판을 마련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헤어 제품 수출액은 4억 7,816만 달러(약 7,200억 원)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헤어 제품 수출은 202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헤어 케어 시장 규모를 약 1,000억 달러(약 150조 5,800억 원)로 추정하고 2034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