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OLIVE YOUNG 성장 주역 허민호 전 대표 영입해 가구·뷰티 사업 총괄 맡겨(BigGo Finance)

(원문 제목: South Korea's Shinsegae Taps Heo Min-ho, Architect of Olive Young's Growth, to Lead Furniture and Beauty Units)

뉴스 시간: 2026년 10월 24일 03:25

언론사: BigGo Finance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허민호 #OLIVE_YOUNG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사업 #코스맥스BTI

뉴스 요약

- 신세계그룹이 OLIVE YOUNG 성장을 이끈 허민호 전 대표를 신세계까사 대표 및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부문 총괄로 선임

- 허 전 대표는 OLIVE YOUNG 재임 시절 매장을 40여 개에서 1,100여 개로 늘리고 연매출을 1조 원대 이상으로 성장시킨 성과 보유

- 신세계는 가구·뷰티 사업 전문성 강화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기대

뉴스 번역 원문

신세계그룹이 올리브영 성장의 주역인 허민호(62) 전 코스맥스BTI 대표이사를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총괄로 선임했다. 그룹은 적자를 기록 중인 가구 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뷰티 사업을 동시에 키우기 위해 '매장 확장의 달인'으로 불리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세계그룹은 23일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허민호 전 대표를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총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대표는 내년부터 두 사업을 모두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화장품 두 부문으로 재편되고, 부문별 전문화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현 김덕주 대표는 패션을 총괄하고, 허 대표는 화장품만 전담한다.

허 대표는 1989년 신세계에 입사하며 유통 경력을 시작했다. 1996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뒤 동화면세점으로 옮겼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년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CJ ENM 커머스부문장과 코스맥스BTI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코스맥스BTI 부회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가 지난달 사임했다. 그가 신세계로 복귀하는 것은 회사를 떠난 지 약 30년 만이다.

신세계가 그를 선택한 이유는 CJ올리브영에서의 성과로 보인다. 재임 기간 매장 수는 약 40개에서 1,1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연매출은 2008년 7,100억 원에서 2016년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약 1조6,500억 원에 달했다. 2008년 5억 원에 불과했던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1,001억 원으로 확대됐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매장 내 브랜드 확대와 자체 브랜드(PB) 상품 육성도 그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신세계까사는 그룹 편입 이후 줄곧 수익성 문제를 안고 있는 사업이다. 연매출은 2018년 1,095억 원에서 지난해 2,47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2024년을 제외하고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그룹 계열사가 된 이후 누적 영업손실은 854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 사업을 인수한 데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2,305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허 대표는 까사미아와 자주를 두 축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구분 | 2025년 상반기 | 2026년 상반기 | 증감 |
|---|---|---|---|
| 신세계까사 매출 | 1,206억 원 | 2,305억 원 | +91.1% |
| 신세계까사 영업이익 | -16억 원 | 37억 원 | 흑자 전환 |
|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매출 | 2,122억 원 | 2,353억 원 | +10.9% |
|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영업이익 | 68억 원 | 116억 원 | +69.8% |

주: 신세계까사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증감률과 영업이익 수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화장품 부문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2,353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69.8% 증가했다. 반면 패션 매출이 2,802억 원에서 3,337억 원으로 19.1%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44.9%에서 43.2%로 줄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최근 브랜드 아뮤즈를 인수하는 등 뷰티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패션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업계는 올리브영에서 입증한 허 대표의 브랜드 발굴 및 유통망 확장 능력과 코스맥스에서 쌓은 화장품 업계 경험이 신세계의 두 사업에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가 가구·생활용품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모두 총괄하며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