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정책, K-beauty 시장 기회(Maeil Business Newspaper)

(원문 제목: With U.S. President Donald Trump opening a tariff policy in all directions, the 'K Beauty' market fa..)

뉴스 시간: 2025년 4월 20일 13:25

언론사: Maeil Business Newspaper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미국시장 #자외선차단제

뉴스 요약

-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K-beauty 제품 수요 증가

- 한국 자외선 차단제 미국 내 인기 급증

- 국내 화장품 수출 급성장

뉴스 번역 원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을 시행하면서 "K-beauty" 시장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생겼다. 이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인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사재기하는 분위기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8일 한국의 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10일(현지 시간) 미국인들이 가격 상승을 우려해 사재기하는 여섯 가지 품목 중 하나로 "한국 선크림"을 지목했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한국 선크림을 다섯 개 정도 샀다"는 리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선크림이 의약품으로 규제되며,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효과적으로 가지면서도 좋은 사용감을 가진 선크림을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사재기 열풍은 한국 선크림이 미국에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될 경우 질감이 단단한 미국 선크림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더욱 부추겨졌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는 "나는 한국 선크림을 1년치 사두었다"거나 "이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애호가들은 점점 더 걱정하고 있다. 이는 인기 제품인 달팽이 크림과 선크림을 구매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처럼 K-beauty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17억 1천만 달러(약 2조 5073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주로 서구에서 고급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프랑스(12억 6천3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0억 6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12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26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설화수는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에 진출하며 미국의 럭셔리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APR은 미국을 넘어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월부터 MediCube와 April skin 화장품 총 22종이 유럽으로 수출되었으며, MediCube AGR(AGE-R) 뷰티 기기 '부스터 프로'도 포함되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