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K-beauty 진입 장벽 낮추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개방(서울경제)

(원문 제목: Brazil Lowers Barriers to K-Beauty, Opening Latin America Market)

뉴스 시간: 2026년 8월 1일 09:00

언론사: 서울경제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브라질 #ANVISA #한국화장품 #라틴아메리카 #뷰티수출 #이재명

뉴스 요약

-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 중 K-beauty를 경제협력의 신성장축으로 제안하며 한국 뷰티 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기대감이 상승함

- 브라질은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한 4,33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음

- 업계는 ANVISA의 엄격한 인증 절차 완화를 기대하며 현지 법률 대리인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섬

뉴스 번역 원문

브라질, K-뷰티 진입 장벽 낮추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개방

"공식 협력 채널 개설 기대감 높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 방문 중 한-브라질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K-뷰티'를 제안하면서 한국 뷰티업계의 브라질 뷰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현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브라질 화장품 수출액은 4,336만 2,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한 수치다. 브라질의 수출 대상국 순위도 지난해 33위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8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뷰티업계가 브라질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브라질이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이자 라틴아메리카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브라질 뷰티시장은 지난해 23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시장은 계속 성장해 올해 24억 5,000만 달러, 2031년에는 35억 1,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인접 라틴아메리카 시장으로의 확장이 수월해진다는 점도 업계가 이 시장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다. 올해 상반기 라틴아메리카 화장품 수출액은 총 1억 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했다.

다만 기업들은 현지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이지만 제품 등록, 인증 및 승인 절차, 통관 및 유통 환경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브라질은 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이고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면서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실제 제품 출시 과정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선크림만 해도 ANVISA 정식 등록에 통상 6~12개월이 소요된다. 특히 성분이나 효능 관련 임상시험 자료를 브라질 기준에 맞춰 별도로 재작성하거나 보완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이 있다.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뷰티업계 특성상 신제품 출시 시점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뷰티업계는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이러한 절차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ANVISA 간 공식 협력 채널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NVISA 심사 간소화에 대비해 등록 대상 제품 라인업 확대를 검토하고 현지 법무 대리인 및 유통 파트너 네트워크를 사전에 준비하는 한편 브라질 시장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제 장벽이 낮아지는 만큼 시장이 열릴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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