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로 K 트렌드 수출 확대 목표(ChosunBiz)

(원문 제목: 政府支援と規制緩和でKトレンド輸出拡大を目指す)

뉴스 시간: 2026년 1월 11일 17:23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정부지원 #규제완화 #K-뷰티 #화장품수출 #R&D

뉴스 요약

- K-뷰티, K-푸드 등 K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

- R&D 투자와 콘텐츠 발굴이 중요

뉴스 번역 원문

K 트렌드의 지속적인 성공은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 그리고 양질의 콘텐츠와 외교를 통해 수출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다.

"K팝", "K드라마"로 대표되는 "K"의 영향력이 여러 유통 산업 분야에서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현지화가 필수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한국만의 독특한 방식과 감성이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되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된 사례를 비추어 보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K패션, K푸드가 모두 성공을 거두었고, 한국 정부는 K푸드와 K뷰티를 전략적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유망 소비재(농수산식품, 화장품, 패션 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수출액은 464억 달러(약 67조 원)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K 트렌드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지속적인 위기 대응 및 콘텐츠 발굴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03억 6100만 달러(약 14조 95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에 포함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현행 국내 법 체계는 규제 색이 강하고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최근 화장품 산업의 중견·중소기업, 인디 브랜드가 수출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은 다른 산업에서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 비해 R&D 비용이 적은 편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이 국민의 안전·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가 강한 편이다"라며, "화장품은 제품 이미지가 중요한 산업인데, 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내 화장품은 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측면이 있으며, 정부의 지원이 부족했다"며, "최근 성장세가 보이고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K뷰티는 더 큰 가능성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K푸드의 수출액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11월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03억 75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12월 실적까지 반영되면 연간 기준으로 기존 최대치인 106억 63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팝과 같은 단발성 콘텐츠 관련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라면 등 가공식품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식품 관련 규제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품목이 많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K푸드 하면 과자, 음료, 간편식 등이 떠오르지만, 간편식의 경우 고기 함량이 1g이라도 들어가면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의 경우, 가열 처리한 가금육만 수출이 허용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불가능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는 사실 국물 있는 탕 문화다. 국물의 육수가 고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고기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세우는 방식 등을 선택하고 있다. 문 교수는 이를 국가 간 외교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교수는 "그동안 한국의 농수산식품 관련 수출입 기본 전략은 한국의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식품도 받아들이지 않는 '방어 전략'이었다"며, "이 전략이 K푸드가 비약하려는 시점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공격 중심의 수출입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축산업과 함께 성장해야 K푸드의 인기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K 트렌드가 드라마와 K팝 등의 콘텐츠의 성공으로 탄생한 만큼,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발굴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미연 트렌드코리아 연구위원은 "갑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으면 익숙해지면서 신선함이 줄어드는 시기가 온다. 그런 부분에 국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위기 대응력도 기획력도 높다. 주제를 제시하고 새로운 키워드를 제안하면서, 사람들이 다소 식상함이나 지루함을 느끼기 전에 이슈를 선점하고 민첩하게 그 사이클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식품과 뷰티 분야에서 K브랜드의 붐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주변의 유사 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패션 분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K'를 반드시 메인에 두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다. 오히려 K제품인지 현지 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능과 성분 등으로만 승부하는 브랜드와 트렌드가 생존하는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겨울연가'부터 이어지는 한국 드라마, BTS의 대성공으로 널리 알려진 K팝 등의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며, 국내 제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특히 최근의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등 유명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양질의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재의 세계 소비 시장은 기업이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의 영향이 크다. 알고리즘에 선택받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진정성과 감성적인 내러티브, 스토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운이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와 국제 이벤트에서 K컬처를 알리는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야 한다"며, "기업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정부 부처가 직접 나서서 온·오프라인 홍보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K팝 아이돌 등을 해외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홍보에 활용하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타일의 기획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와 지속적인 접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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