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일본 편의점에서 성장(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thrives in Japan as Korean cosmetics dominate convenience stores)

뉴스 시간: 2025년 5월 13일 06: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CLIO #VT코스메틱스 #편의점

뉴스 요약

- Korean cosmetic brands gain traction in Japan's youth market through convenience store displays

- Seven Eleven, Lawson, and FamilyMart introduce various K-beauty products

- K-beauty maintains top position in Japanese import cosmetics market

뉴스 번역 원문

K-beauty가 일본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이 편의점에서 주도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의 젊은 시장에서 편의점 진열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의 롯폰마츠 역 근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CLIO Cosmetics"와 "VT Cosmetics"의 제품이 각각 진열대의 한 층을 차지하고 있었다. 매장 직원 타카유키는 "최근 한국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화장품의 종류에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근처의 로손 편의점에서도 한국 브랜드 "And by Lom&"의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선반을 지나치지 않고, 다른 식료품 코너보다 더 오랜 시간을 소비하며 제품을 살펴보았다.

일본의 편의점 산업은 매장 수 감소와 소비자 지출 부진의 위기 속에서 K-beauty와의 경쟁을 시작했다. 편의점에 오는 10대와 20대 소비자들의 유입은 매력적인 요소가 되며, K-beauty는 유통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상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과거에는 편의점 화장품이 주로 "긴급 수요" 구매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의도적으로 편의점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상당히 증가했다.

일본의 세 번째로 큰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2023년에 한국 뷰티 브랜드인 Lom&과 공동 개발한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출시했으며, 3일 만에 30만 개가 매진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And by Lom&"이라는 이름의 프라이빗 브랜드(PB) 제품은 다양한 색상 옵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최대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한국 브랜드 "Twinkle Pop by CLIO"를 도입했다. 이는 20년 만에 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로, 아이섀도우와 립 틴트를 포함한 22개 제품을 약 1,000엔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판매가 시작된 직후, 세븐일레븐의 여성 화장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패밀리마트는 LG H&H와 협력하여 "Hana by HINDS"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는 소비자 연령대 25세에서 35세를 겨냥한 "HINDS"의 자매 브랜드로, 18세에서 25세의 젊은 소비자층에 집중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한국 화장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일본 편의점 산업에서 K-beauty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유치하기 위한 주요 키워드로 여겨진다.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K-beauty는 한국의 영향으로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 Z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조 브랜드 상위 두 개는 모두 한국 브랜드인 CLIO Cosmetics와 Lom&이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K-beauty는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수입 화장품 협회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K-beauty는 2024년 일본의 전체 화장품 수입의 30.3%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입 금액은 1,342억 7천만 엔(약 1조 2,6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다. 프랑스가 2위로, 시장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대비 4.6%포인트 확대되었다. 프랑스 제품의 수입 금액은 1,083억 3천만 엔(약 1조 800억 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24.4%이다.

뷰티 산업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K-beauty 제품이 일본의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본은 소비가 편의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현지 적응 전략은 훌륭한 선택이다. K-beauty는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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