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스킨케어 넘어 헤어·디바이스·더마로 성장축 확장(서울경제)
(원문 제목: K-Beauty Expands Beyond Skincare Into Haircare, Devices, Dermocosmetics)
뉴스 시간: 2026년 8월 5일 06:04
언론사: 서울경제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더마코스메틱 #헤어케어 #뷰티디바이스 #K-헤어 #K-더마
뉴스 요약
- K-beauty의 성장 축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 홈 뷰티 디바이스, 더마코스메틱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 CJ OLIVE YOUNG은 지난 3월 국내 제약사와 함께 고기능 스킨케어 카테고리 '어드밴스드 더마'를 론칭, 4개월 만에 650개 매장으로 확대했고 6월 매출은 론칭 직후인 4월 대비 260% 급증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0%를 외국인 고객이 차지했다
- 업계는 K-beauty의 성장 동력이 단순 화장품을 넘어 여러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것이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스킨케어 넘어 헤어·디바이스·더마로 성장축 확장
K-헤어케어 수출, 올해 1조원 돌파 전망
유노브·닥터그루트, 세포라 입점
APR 디바이스 매출 3배 성장
뷰티 디바이스, 美 아마존 TOP 10 진입
곳대이글로벌·올리브영, K-더마 육성
올해 6월 3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열린 APR 메디큐브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 제공: APR
한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집중돼 있던 K-뷰티의 성장 축이 헤어케어, 홈 뷰티 디바이스, 더마코스메틱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초·색조 화장품에 집중됐던 해외 수요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되면서 K-뷰티는 다시 한 번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뷰티 기업들은 이에 맞춰 헤어케어, 디바이스, 더마코스메틱을 신성장 카테고리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일 기준 헤어제품과 샴푸·린스를 합친 헤어케어 수출은 2023년 5억2128만 달러에서 지난해 6억8162만 달러로 약 31% 증가했다. 올해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져 상반기에만 4억1210만 달러(약 5904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60%를 넘어선 수치로,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K-헤어케어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생산에서 헤어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8.7%에서 지난해 9.3%로 성장했다.
K-헤어케어의 입지는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뷰티 전문 리테일러 세포라는 올해 처음으로 K-헤어케어 브랜드 유노브를 입점시킨 데 이어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도 들여왔다. 헤어케어 브랜드가 스킨케어가 주도했던 해외 성공 공식을 이어받아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높아진 글로벌 수요를 겨냥해 대형 뷰티 기업들도 헤어케어를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로 지정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이어스' 브랜드로 중국,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이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온라인 매출은 179% 증가했다. APR도 로즈마리와 PDRN을 결합한 헤어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미국 아마존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헤어케어 브랜드 '제이어스'가 중국 더우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홈 뷰티 디바이스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 수출은 2023년 1억1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6567만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억71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선두 주자는 APR이다. 2021년 출시된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 6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중 해외 비중이 60%를 넘는다. 3일 기준 미국 아마존 주름·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TOP 10에 에이지알 제품 3개가 나란히 순위에 올랐다. 에이지알 외에 순위에 오른 제품이 모두 해외 브랜드라는 점에서 K-뷰티 디바이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PR의 디바이스 사업부 매출은 2022년 1203억 원에서 지난해 4070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1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 밖에 달바글로벌은 2024년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알테라 더블샷'을 출시하고 리뉴얼을 추진 중이며, 앳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톰'은 최근 홍콩 시장 첫 공식 판매에서 준비된 전체 물량을 완판하며 대중국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피부 건강과 회복에 특화된 더마코스메틱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K-뷰티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곳대이글로벌은 지난해 4월 첫 자체 브랜드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나인틴'을 선보였다. 19명의 피부과 자문단이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까지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는 출시 약 1년 만에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약 120개국에 도달했다. 회사 측은 "피부과학에 기반한 성분과 효능 중심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더마 분야를 K-뷰티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곳대이글로벌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19'. 사진 제공: 곳대이글로벌
CJ올리브영도 지난 3월 국내 제약사와 함께 고기능 스킨케어 카테고리 '어드밴스드 더마'를 선보인 뒤 4개월 만에 운영 매장을 전국 650개로 확대했다. 6월 매출은 출시 직후인 4월보다 260%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약 70%가 외국인 고객에서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 생산은 2023년 5조4391억 원에서 지난해 7조1816억 원으로 약 32% 증가했다.
업계는 K-뷰티가 마스크팩, 세럼 등 일부 히트상품에 의존하던 단계를 넘어 수출 기반을 다양한 영역으로 넓히면서 산업 전반의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화장품 중심으로 성장해온 K-뷰티가 이제 헤어,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K-뷰티의 성장 동력이 여러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업계의 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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