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한국의 뷰티 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매일경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한국의 뷰티 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SOM1 회의(2월 24일~3월 9일)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야외 전시장에서 마련된 'K-뷰티존'이 각국 대표단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SOM1 회의를 맞아 준비한 K-뷰티존은 경상북도 IT융합산업기술원과 경상북도화장품산업협회, 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K-뷰티존에는 도내 33개사가 생산한 우수 화장품과 미용 기기 등 200여 종이 전시되었다. K-뷰티존에는 SOM1 개막일인 24일 25명을 시작으로 25일 130명, 26일 110명이 방문하는 등 3일간 APEC 가입국 대표단 등 265명이 방문했다. 24일의 경우, 방문자가 적었던 것은 당일 회의 횟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된 것도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여기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체험'과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뷰티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아주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람객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도 오전과 오후에 각각 1회씩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방문한 한 해외 대표단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니 품질이 우수하고, 특히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며 "최첨단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뷰티 산업의 발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뷰티 산업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과 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수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의 최혁준 국장은 "SOM1 회의 동안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대표단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