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리더들, 글로벌 MZ 소비자 겨냥한 K-beauty 주도(CHOSUNBIZ)

(원문 제목: Young leaders steer K-beauty as Korea’s brands target global MZ consumers)

뉴스 시간: 2026년 2월 2일 06: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APR #SNS마케팅 #MZ세대

뉴스 요약

-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생의 젊은 리더들이 K-beauty를 이끌고 있음

- APR,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

- 한국 화장품 수출, 지난해 1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뉴스 번역 원문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태어난 리더들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뷰티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가 주요 소비자 그룹으로 부상하면서 온라인 채널과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강화되고 있으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이 핵심 경영 속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의 데이터 분석, 검색 및 전송 시스템(DART)에 따르면, APR의 주요 임원 대부분은 1980년대에 태어났다. 김병훈 대표이사를 포함해 9명의 임원 중 7명이 1980년대에 태어났고, 1명은 1990년대에 태어났다. 외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신재우 전무이사만이 1974년에 태어났다.

APR의 김병훈 대표이사. /APR 제공

많은 APR 임원들이 회사 초창기부터 김 대표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이민경 부사장은 1988년생으로 2014년부터 회사에 몸담고 있다. 국내 사업부 차관을 맡고 있는 임윤지 이사는 1992년생으로 2015년에 합류했으며, 신재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83년생으로 2016년에 입사했다.

1988년생인 김 대표는 2014년 전 공동대표 이주광(1987년생)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 스킨을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회사명을 APR로 변경하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메디큐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12년 차인 APR의 단기간 급성장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활용 덕분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매출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틱톡 샵과 아마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겨냥하고 있다.

APR과 같은 신흥 뷰티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젊은 경영진의 비중이 높다. 조선의 미, 티르티르, 스킨푸드를 소유한 굿아이 글로벌을 설립한 천주혁 대표는 1987년생이다. 굿아이 글로벌은 유통 회사로 시작해 2019년 조선의 미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을 가속화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댄스로 주목받은 뷰티 셀렉션의 박재빈 대표는 1990년생으로 알려졌다. 대학 졸업 후 알토스 벤처스와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하이퍼커넥트에서 근무했으며, 2020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아누아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더 파운더스의 이선형, 이창주 대표는 1988년생이다. 아누아는 2022년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아마존 톱 브랜드 목록에 올랐다.

대기업의 뷰티 부문에서도 젊은 리더들이 부상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의 첫 여성 CEO이자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부문 책임자로 임명된 이승민은 1985년생이다. 전 로레알 임원 출신인 이 씨는 AMUSE 브랜드를 성장시킨 공로로 CEO로 승진했다.

올해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이 씨를 중심으로 AMUSE, 비디비치, 예화담 등 자체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MUSE는 젊고 주류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임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뷰티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의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 1980년대생 여성 임원들을 배치했다. LG생활건강도 1980년대생 여성 임원 두 명이 마케팅 부문을 이끌고 있다.

K-beauty로 알려진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2억 달러)이 최대 수출국이었고, 중국(20억 달러)과 일본(11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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