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산업지였던 성수, 이제는 K-패션과 뷰티의 중심지(The Korea Herald)

(원문 제목: Once gritty industrial area, Seongsu now a K-fashion, beauty destination)

뉴스 시간: 2025년 4월 12일 16:00

언론사: The Korea Herald

검색 키워드 : K-Cosmetics

연관키워드:#Seongsu #K-fashion #K-beauty #BBIA #Musinsa #Adidas

뉴스 요약

- 성수는 과거 산업지였으나 현재는 K-fashion과 K-beauty의 중심지로 변모

- 주요 브랜드들이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음

- 성수는 젊은 층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트렌드 중심지로 자리잡음

뉴스 번역 원문

한때 산업지였던 성수, 이제는 K-패션과 뷰티의 중심지

성수는 재활용된 공장 건물들이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패션 및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의 집합지로 변모하면서 스타일에 민감한 이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성수의 다엘림창고는 한때 산업 지구였던 성수가 K-패션과 뷰티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밀가루 공장과 수제 신발 가게로 알려졌던 이 지역은 패션과 뷰티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기 있는 중심지로 탈바꿈하여 관광객과 젊은 현지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성수는 20세기 후반까지 수많은 소규모 공장이 자리 잡고 있었던 산업 지역이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한국의 신발 산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고, 많은 신발 제조업체들이 이 지역에 공장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성수는 공장과 작업장이 독특한 브랜드와 스타일리시한 공간으로 대체되면서 문화 및 소매 목적지로 발전하였다.

성수의 변화는 2010년대에 시작되었다. 공장 건물들은 카페, 디자인 스튜디오, 작업실 및 갤러리로 재활용되었다. 1970년대에 지어진 다엘림창고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 변모한 주목할 만한 예시이다. 이 공간은 성수가 새로운 문화 지구로 부상하는 상징이 되었고,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젊은이들과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었다.

COVID-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이 지역의 진화는 가속화되었고, 브랜드들은 체험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성수는 팝업 스토어의 주요 위치로 주목받았고, 디올과 탐부린스와 같은 주요 브랜드들이 이 지역에 눈길을 끄는 영구 매장을 열었다. 팝업 스토어가 인기 있는 문화 현상이 되면서 성수는 20대와 30대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같은 여러 대학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지하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성수역은 3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이는 2014년의 1,85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6년 동안 57% 증가한 이 수치는 이 지역의 빠른 변화를 강조한다.

현재 성수는 K-패션과 뷰티의 인기 쇼핑 장소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매장으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 무신사 스탠다드, 스탠드 오일, 아더에러 등이 있으며, 이들은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4월 4일 성수에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으며, 스트리트 문화와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제품들을 결합하였다. 이 매장은 전통 한국 도자기와 조명을 사용하여 슈퍼스타, 삼바, 가젤과 같은 클래식 제품을 재해석하였다. 매장 디자인은 성수의 산업 건축 요소를 통합하여 붉은 벽돌 벽이 이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무신사는 9월에 다엘림창고에 무신사 스토어 성수를 열어 다양한 인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스니커즈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 매장은 K-패션 애호가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으며, 해외 고객을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의 총 매출 중 거의 44%가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발생하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 관광객들이 성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뷰티 브랜드들도 성수를 국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디 뷰티 브랜드 BBIA는 3월 말 성수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첫 5일 동안 거의 1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였고, 역사상 가장 높은 오프라인 매출을 기록하였다. 브랜드의 사전 예약 이벤트는 단 8분 만에 매진되었으며, 독특하고 지역 중심의 경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BBIA CEO 박광춘은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온라인 중심의 화장품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이 플래그십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에 위치한 성동구의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2023년 약 748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이다. 성수가 지역 문화 및 소매 중심지로서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패션 및 뷰티 시장에서도 더 강력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트렌디하고 지역 생산된 상품과 한국 문화의 조화는 다양한 국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K-스타일의 최전선에서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성수를 필수 방문지로 만들고 있다. "명동이나 강남과 같은 전통적인 쇼핑 지구와는 달리 성수는 많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지역 부티크가 있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어 필수 방문 쇼핑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한 업계 관계자가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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