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브라질과의 협력 비전 제시…항공기부터 K-beauty까지(The Korea Herald)

(원문 제목: From jets to K-Beauty: Lee's vision for broader Korea-Brazil partnership)

뉴스 시간: 2026년 7월 29일 13:52

언론사: The Korea Herald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브라질수출 #한류뷰티 #아모레퍼시픽 #뷰티오브조선

뉴스 요약

-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방문 중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3대 협력 분야로 항공기, 핵심광물 공급망, K-beauty를 제안

- K-beauty Glow Big in Brazil 쇼케이스에 아모레퍼시픽, APR, 뷰티오브조선, 달바, 이즈트리, 믹순 등 6개 브랜드 참여해 브라질 시장 진출 가속화

- 룰라 대통령은 2년 내 양국 교역량 두 배로 늘리자고 제안하며 K-뷰티 협력에 강한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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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엠브라에르와 항공기 공동 개발 추진…부품 공급 단계 넘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항공기, 핵심 광물 공급망, K-뷰티라는 세 가지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더 폭넓은 경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 의제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노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이 구상은 아시아의 제조 강국과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 사이에 잠재된,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가능성을 열려는 시도다. 양국 간 연간 교역 규모는 100억 달러에 불과해 두 경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 대통령은 라운드테이블 개회사에서 말했다.

"한국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 기술과 제조 역량이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한다면, 양국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함께 선도하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보유한 니켈과 철광석 매장량, 풍부한 수력, 풍력, 태양광 자원, 바이오에탄올 분야의 리더십, 그리고 에어버스와 보잉에 이어 세계 3위의 상업용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가 이끄는 항공기 제조 역량을 강조했다.

한국은 인공지능, 반도체, 생명공학은 물론 자동차 및 철강 산업에 이르기까지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앞으로 차세대 상업용 항공기 공동 개발, 핵심 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그리고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산업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항공 분야는 확장되는 관계의 가시적인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브라질 엠브라에르가 제조한 C-390 군용 수송기를 시찰하고 처음으로 상업용 항공기 공동 개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관계자들에게 "가능하다면 앞으로 민간 항공기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올해 후반, 한국 기업들이 핵심 부품 생산에 참여하는 조달 계약에 따라 주문한 3대 중 첫 번째 C-390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제라우두 아우크민 브라질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풀사진, 연합)

한국과 엠브라에르, 더 큰 파트너십 모색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한국 정부가 엠브라에르의 계획된 차세대 상업용 항공기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들의 현재 동체 및 날개 부문 공급을 넘어서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실장은 논의가 "매우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한국의 참여 형태나 상업적 조건 모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핵심 시장인 70~100석 규모의 지역 제트기에서 150~2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중형 항공기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이 지금까지 중소형 항공기 협력에서 해왔던 것보다 이 과정에 더 깊이 관여하기를 희망한다. 엠브라에르도 자체 기대치가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김 실장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후 열린 브리핑에서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참여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엠브라에르와의 협의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엠브라에르는 상업용 항공 및 항공 우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두 달 안에 착수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핵심 광물과 관련해, 양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회복력 있고 다각화된 공급망과 현지 가공 및 가치 창출을 통한 공동 번영을 촉구하는 별도의 부속서를 공동 성명서에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8일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풀사진, 연합)

룰라 대통령, 2년 내 교역량 두 배로 늘리자 제안

김용범 실장과 제라우두 아우크민 브라질 부통령은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제안을 한 후 양자 경제 협력의 책임자로 지명됐다.

김 실장은 룰라 대통령이 자신이 "브라질 정부의 사실상 2인자"라고 묘사한 아우크민 부통령을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총괄하도록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브라질이 한국과의 협력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지 보여준다."

김 실장은 자신과 아우크민 부통령이 정상회담 의제를 구체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협력 분야(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상 재개, 국방, 항공 우주, 핵심 광물 및 희토류 협력 포함)를 면밀히 관리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룰라 대통령이 국빈 오찬에서 자신과 아우크민 부통령에게 양국이 "2년 내에 양자 교역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두 대통령 모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가 많아 보인다"며 특히 화장품 분야를 지목했다.

아모레퍼시픽, APR, 구달글로벌(조선미녀), 달바, 이즈앤트리, 믹순은 29일부터 시작된 2일간의 'K-뷰티 글로우 빅 인 브라질' 쇼케이스에 참여해 한국 뷰티 브랜드의 라틴 아메리카 최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두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연간 양자 교역량이 약 10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자 교역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근본적인 단계로서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은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는 12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2021년부터 중단된 협상 재개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실장은 이 목표를 위해 시장 개방 절차를 완료하거나 한국이 특정 브라질 농축산물 수입을 승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랜 양국 간 쟁점 사항이다.

"우리는 농산물 시장을 개방할 때 그동안 해왔던 모든 절차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더 빈번한 협의를 통해 그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김 실장은 말했다.

"12월까지 모든 것이 완료될 필요는 없다. 특정 농축산물을 개방하는 것이 선결 조건은 아니다."

dagyumj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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