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중국 시장 부진 후 아시아 리더십 개편(Bloomberg)

(원문 제목: Sephora Overhauls Asia Leadership After China Setback)

뉴스 시간: 2025년 3월 13일 19:05

언론사: Bloomberg

검색 키워드 : sephora

연관키워드:#중국시장 #리더십변경 #매출회복

뉴스 요약

- 세포라 CEO Guillaume Motte, 중국 사업 직접 관리 시작

-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회복을 위한 리더십 변경

- 중국 내 제품 라인업 업데이트 및 현지 브랜드 강화

뉴스 번역 원문

세포라가 중국 시장 부진 후 아시아 리더십을 개편했다. LVMH 소속의 전문 소매업체인 세포라는 CEO 기욤 모트가 중국 운영을 직접 이끌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말 매출 부진으로 사임한 사장 후임으로 이루어진 조치다. 기욤 모트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적으로 중국 지역을 관리하게 되었다.

2020년에 세포라 아시아의 사장으로 임명된 알리아 고기는 지난해 말 가족 사유로 사임했으며, 모트는 그 시점에 맞춰 중국 지역을 직접 감독하기 시작했다. 이 조치는 LVMH의 두 번째로 큰 브랜드인 세포라에게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등 다른 아시아 시장을 담당하는 제니 치아는 여전히 그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리더십 변화는 LVMH가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서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세포라는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 160억 유로(약 174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

세포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많은 아시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세포라는 대만과 한국에서 운영을 중단했으며, 한국에서는 현지의 강력한 화장품 기업인 CJ 올리브영과 경쟁에서 밀렸다. 중국 본토에서도 세포라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전 니케이 아시아 임원인 딩 샤를 중국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임명한 지 몇 달 만에 수백 명의 사무직 및 매장 직원을 감축했다.

세포라는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약 300개의 매장을 열었지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경제 둔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뷰티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서 더욱 힘들어졌다. 자생적인 중국 뷰티 브랜드들도 국내 선호에 더 적합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딩은 현재 모트에게 직접 보고하며, 세포라의 중국 제품 라인을 업데이트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이 팀은 쉽게 찾을 수 없는 틈새 제품과 브랜드를 발굴하고, 더 많은 중국 자생 브랜드를 매장에 배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세포라 매장에서는 설날과 발렌타인 데이 기간 동안 고객 방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는 등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포라는 리한나의 펜티 뷰티와 에스티 로더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더 오디너리와 같은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세포라의 발전은 LVMH 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의 창립자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주요 우선 사항 중 하나로, 그는 지난 1월 세포라가 지난해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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