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브랜드, 40개국 진출 쾌거…1227억 원 투자 유치로 흑염소탕집도 중견기업 등극(KSPOST)

(원문 제목: Skincare Brand Expands to 40 Countries; Black Goat Soup Shop Becomes a Mid-Sized Company as $122.7 Billion Won Flows Into Local Startups)

뉴스 시간: 2026년 10월 30일 11:47

언론사: KSPOST

검색 키워드 : K-Cosmetics

연관키워드:#K-beauty #스킨케어 #온그리디언트 #LIPS #로컬스타트업 #화장품수출 #중견기업

뉴스 요약

- LIPS 도입 3년간 765개 로컬 스타트업이 1227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10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 온그리디언트는 3년 만에 매출이 40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급증하며 40개국에 진출했고, CJ ENM에서 20억 원 후속 투자 유치 후 색조 화장품으로 확장 추진

- 수출 기업 비중이 12.0%에서 22.7%로 확대되었으며, 화장품이 전체 수출액의 45.1%(117억 원)를 차지하며 K-beauty가 수출을 주도

뉴스 번역 원문

스킨케어 브랜드, 40개국 진출 쾌거…1227억 원 투자 유치로 흑염소탕집도 중견기업 등극

중소벤처기업부, LIPS 3년간 성과 분석
소상공인 765곳 투자 유치, 10곳은 중견기업으로 성장
매출 43%·고용 31% 증가, 수출국 32개국에서 57개국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지역창업 소상공인 민간투자 유치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LIPS 도입 이후 지역창업 소상공인 765곳이 민간투자 1227억 원을 유치했고, 이 중 10곳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수혜 기업의 평균 매출은 7억7000만 원에서 10억9000만 원으로 43% 늘었고, 평균 고용은 4.0명에서 5.3명으로 31% 증가했다. 51개 기업은 후속투자로 총 392억 원을 유치했다. 수출 기업 비중은 12.0%에서 22.7%로 높아졌고, 수출 시장은 32개국에서 57개국으로 확대됐다. 화장품(수출액의 45.1%)을 비롯한 한국 소비재가 수출을 이끌었다. 중기부는 오는 11월 4~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지역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LIPS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구로구의 한 스킨케어 브랜드는 3년 만에 매출을 40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키우고 현재 4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주의 디카페인 커피 원두 기업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독점 공급 계약으로 1년 만에 매출을 154% 늘렸다. 제주에서 흑염소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체는 국내 유일의 '흑염소 몸국'을 앞세워 중견기업이 됐다. 이 세 기업의 공통점은 민간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한 LIPS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지역창업 소상공인 민간투자 유치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사업 도입 이후 지역창업 소상공인 765곳이 LIPS를 통해 총 1227억 원의 민간투자를 받았다.

LIPS로 달라진 세 기업: 온그리디언츠, 빈스페스, 안다미로늘봄

중기부가 소개한 대표 사례들은 지역창업 기업의 성장 경로를 보여준다.

파워플레이어(2023년 선정·서울 구로)는 스킨케어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를 운영하며 LIPS 대출 지원을 판로 개척에 집중했다. 이 회사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에 이르는 약 40개국에서 444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다. 매출은 2023년 40억8000만 원에서 2025년 260억8000만 원으로 3년 연속 급증하며 중견기업에 진입했다. LIPS 참여 이후 CJ ENM으로부터 20억 원의 후속투자도 유치했고, 현재 스킨케어를 넘어 색조 화장품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빈스페스(2025년 선정·경기 파주)는 디카페인 커피용 그린빈을 수입·유통·가공한다. 사업화 자금을 제품 개발에 투입해 두 종류의 향미 디카페인 커피 스틱 제품을 만들어 출시했고,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매출은 2024년 126억 원에서 2025년 315억 원으로 154% 늘었고, 고용은 142.9% 증가했다.

안다미로늘봄(2023년 선정·제주)은 흑염소를 전문으로 한다. 대출 지원을 사업 확장에 투입해 국내 유일의 '흑염소 몸국'과 흑염소 추출물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했다. 2023년 20억 원에서 2025년 29억 원으로 3년 연속 매출이 늘어 중견기업이 됐고, 2호점 개점에도 성공했다.

LIPS 운영 방식: 민간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

LIPS(Local & Lifestyle biz Incubator Program for Strong SME)는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인 민간 투자사가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과 문화, 특성을 활용하는 지역창업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하고, 중기부가 정책 대출과 사업화 자금으로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한 소상공인은 투자액의 최대 5배(한도 5억 원)까지 대출을, 투자액의 최대 3배(한도 2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투자는 해마다 늘었다. 기업당 평균 누적 투자액은 2023년 1억1700만 원에서 2026년 1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고, 1억 원 이상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 비중은 43.0%에서 57.9%로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21곳(42%)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7%), 정보통신업(16%), 도소매업(16%)이 뒤를 이었다. 기술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털과 달리 지역창업 투자는 식품·뷰티 등 소비재 제조부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교육·인재 매칭 플랫폼까지 일상에 기반한 사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창업자의 연령도 눈에 띈다. 2024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 전체 소상공인의 7.7%에 불과했던 20~30대 청년 창업자가 지역창업 기업 대표에서는 42.9%를 차지해 5.6배에 달했다.

성과: 매출 43%·고용 31% 증가, 70.7%가 고성장 기업

민간투자를 유치한 지역창업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지원 전 7억6500만 원에서 10억9400만 원으로 43% 늘었고, 평균 고용은 4.0명에서 5.3명으로 31%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총 646개다. 3년간 매출 성장률 20% 이상인 고성장 기업은 70.7%를 차지했고, 51개 기업은 후속투자로 총 392억 원을 유치했다. 업력 3년 이하 초기 기업은 매출 188%, 고용 100% 증가라는 특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외 지역 기업은 모두 298곳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고, 이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582억7000만 원으로 전체의 47.5%에 달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제조업 비중(49.7%)이 수도권(37%)보다 높아, 지역 제조 기반 소상공인에 대한 민간의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소비재가 수출을 이끌어, 화장품이 수출액의 45%

수출도 확대됐다. 수출 기업 비중은 2023년 12.0%에서 2025년 22.7%로 높아졌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1억8300만 원에서 2억3300만 원으로 늘었다. 화장품이 117억 원(45.1%)으로 수출을 주도했고, 의류가 29억 원(11.1%)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수 기준 주요 수출국은 미국(49곳), 일본(40곳), 중국(37곳) 순이었다. 수출 시장은 32개국에서 57개국으로 늘어 유럽과 중동 등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11월 4~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지역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2026 LIPS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창업 기업의 투자 성과와 성공적인 성장 사례를 조명하고, 올해 LIPS 운영사와 소상공인을 표창한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K-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창업 기업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기부는 유망 지역 소상공인의 민간투자 기회를 계속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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