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코리아·코스맥스, K-beauty 수요 급증에 2분기 최대 실적 경신(KBR)

(원문 제목: Kolmar Korea, Cosmax post record Q2 results as K-beauty demand surges)

뉴스 시간: 2026년 8월 13일 10:26

언론사: KBR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콜마코리아 #코스맥스 #ODM #K-beauty

뉴스 요약

- 콜마코리아와 코스맥스가 K-beauty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

-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로 스킨케어 및 선케어 제품 주문이 증가했으며, 코스맥스의 경우 미국 법인이 분기 기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함

- 업계는 상반기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K-beauty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뉴스 번역 원문

콜마코리아와 코스맥스가 2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이 지속되면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한국 인디 브랜드들의 주문이 계속 늘어난 덕분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두 오리지널 디벨롭먼트 매뉴팩처러(ODM)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고,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콜마코리아는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861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0.2% 급증한 110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8.9% 증가한 706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회사 측은 한국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 주문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선케어 성수기 수요와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성장에 기여했다.

콜마코리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수요 증가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 주문이 늘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콜마코리아는 매출 1조 5900억 원으로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189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06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증권가의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콜마코리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주문 측면에서 3분기는 2분기와 최소한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고, 여름 휴가철로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별도 매출은 전 분기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고객사들이 수출 시장과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고, 스케일업 브랜드들의 주문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연결 매출 1조 6000억 원, 영업이익 1526억 원을 각각 전년 대비 19.6%, 4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도 한국, 중국, 미국, 동남아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27.5% 증가한 7949억 원,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37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9% 급증한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의 한국 법인은 매출이 23% 늘어난 5184억 원으로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최대 기여를 했다.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4억 원이다.

미국 사업도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을 내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79% 급증한 538억 원을 기록했다. 수년간의 구조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 서부 지역 인디 브랜드 고객 기반 확대, 주요 고객사의 반복 주문이 주효했다.

유안타증권의 이승은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분기 최대 실적은 한국뿐 아니라 전 지역의 고른 성과 덕분"이라며 "미국 자회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년간의 구조조정 끝에 제조 경쟁력이 한국과 중국과 함께 매출 주요 기여 지역인 미국의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법인도 매출이 33% 증가한 197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상하이 법인은 쿠션과 파운데이션, 블러셔와 립 제품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고,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과 수출 채널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이 38% 늘어난 289억 원, 태국은 8% 증가한 249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코스맥스는 매출 1조 4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26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모든 자회사가 함께 성장하며 한국 분기 매출 5000억 원 돌파와 미국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두 가지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스킨케어 수요 강세와 K-뷰티 글로벌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램프업에 힘입어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이 ODM 성장을 견인하다

이번 최대 실적은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2026년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3%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30.7% 증가한 50억 7000만 달러로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 화장품 대기업과 함께 인디 브랜드가 해외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K-뷰티 지형 변화를 반영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대부분이 제품 개발과 생산을 외부 제조사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의 해외 성장은 콜마코리아와 코스맥스 같은 ODM 기업의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K-뷰티 브랜드들은 아마존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미국의 울타 뷰티, 세포라, 코스트코, 타깃과 영국의 부츠 같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망이 넓어짐에 따라 브랜드들은 대량 생산 주문을 늘리고 선케어와 세럼 같은 핵심 제품을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ODM 기업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수의 대형 고객사 주문이나 중국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받았지만, 이제는 수출 국가와 고객 기반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할수록 제품을 만들어 주는 한국 ODM 기업의 성장 기회도 커진다"고 말했다.

실적 모멘텀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콜마코리아 주가는 수요일 장중 27% 이상 급등했고, 코스맥스도 한때 14% 이상 올랐다. 목요일 장 시작 시점에 콜마코리아와 코스맥스 주가는 각각 13만 7600원과 25만 8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38%, 3.81%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콜마코리아 지분을 10.21%에서 12.68%로 늘렸고, 코스맥스는 11.22%에서 12.57%로 확대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수요를 더 잡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콜마코리아는 글로벌 성장과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해외 자회사와 국제 영업 기능을 통합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맞춰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해외 생산 기반을 확장하면서 한국 고객사가 제품을 직접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동남아와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하반기에도 강한 주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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