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유통채널, 창고형 매장에서 약국까지 확장(The Korea Herald)
(원문 제목: K-beauty shops go off-script from warehouses to pharmacies)
뉴스 시간: 2026년 8월 9일 14:55
언론사: The Korea Herald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K-beauty #면세점 #약국 #올리브영 #다이소 #오프뷰티
뉴스 요약
- K-뷰티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에 새 경쟁자가 등장했다. 신세계, 롯데, 무신사 등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멀티숍에 이어, 초저가 창고형 할인매장 '오프뷰티'가 42개 매장을 돌파하며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 관광객 수요에 힘입어 약국도 뷰티 매장으로 변신 중이다. '레디영'은 대형 약국 매장을 운영 중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카드 사용액이 206% 급증했다.
- 올리브영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국내 제약사와 협업한 더모코스메틱 라인 '어드밴스드 더마'를 출시하고, 제약사 기술력을 활용한 차별화에 나섰다.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유통채널, 창고형 매장에서 약국까지 확장
한국 뷰티 리테일 업계에서 올리브영은 1,367개 매장을 운영하며 가장 높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런 입지도 업계 변화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 지난 몇 년간 신세계, 롯데, 심지어 무신사 같은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대의 뷰티 매장들이 K-뷰티의 성장하는 고객층을 두고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각자 자체적인 색깔을 담은 큐레이션 멀티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들과 나란히 성장하는 또 다른 유형의 리테일러가 있다. 가격이나 의료적 신뢰도 같은 각자만의 매력으로 익숙한 공식을 벗어나 차별화를 꾀하는 곳들이다.
규모 확대, 가격 인하
뷰티 시장의 가성비 최전선에서는 가격표가 낮고 할인 폭이 크다. 예산 중심 쇼핑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체인은 다이소다. 다이소는 1,000~5,000원(약 0.71~3.55달러) 사이의 상품을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한 생활용품 체인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잡화 유통사에 가깝다. 올리브영에 더 가까운 할인 매장 경쟁자로는 대명화학의 뷰티 부문인 Q&B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오프뷰티(Off Beauty)가 떠오르고 있다.
오프뷰티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뷰티 아울렛을 자처하며, 대형 창고 스타일 매장에 브랜드에서 직접 구매한 할인 재고를 가득 채운다. 정가 대비 20%에서 90%까지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오프뷰티의 경제 구조는 브랜드와 직접 협상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대량 구매를 함으로써 더 낮은 가격을 확보하는 방식에 의존한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 조건과 프로모션은 브랜드별, 상품별로 개별 협상된다"며 "불필요한 유통 비용과 마진 구조를 줄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5년 5월 서울 광장시장에 첫 매장을 열었다. 1년여 만에 전국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 8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성수와 명동 같은 관광객 밀집 지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객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프뷰티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2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5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관계자는 "각 지점의 운영 안정성, 상업지구 적합성,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운터 너머의 뷰티
가장 예상 밖의 도전자는 동네 약국일 수 있다. 약국들이 일반 뷰티 리테일러와 같은 대형 매장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를 갓 마친 외국인 방문객들은 특히 약국을 쇼핑 장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카드 소비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예를 들어 뷰티 전문 약국 체인 레디영(Redy Young)은 명동, 성수, 홍대를 포함해 7개의 대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매장들은 팝업 존, 면세 카운터, 인공지능 기반 진단 키오스크를 갖추고 있다. 이런 유형의 약국은 작년 거의 없었던 것에서 현재 약 40~5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도매 측면에서는 바로팜(Baropharm)이라는 플랫폼이 약국 안에 K-뷰티 존을 매장 내 숍인숍으로 구축했으며, 이미 10곳을 완공했고 전국 1,000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측통들은 K-뷰티 소비가 올리브영, 면세점, 브랜드 단독 매장을 넘어 약국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고농축 활성 성분으로 조제된 일반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은 약사의 적절한 상담 없이는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모코스메틱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올리브영은 지난 3월 어드밴스드 더마(Advanced Derma)를 출시했다. 이 라인은 국내 제약사와 협력해 만들었으며, 약국 등급 일반의약품보다 순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용 선반 공간은 4개월 만에 650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어드밴스드 더마는 고객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과 한국 제약사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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