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 산업, '트럼프 관세'는 시련? 기회?(KOREA WAVE)
(원문 제목: 韓国ビューティ産業、「トランプ関税」は試練?好機?)
뉴스 시간: 2025년 4월 7일 11:03
언론사: KOREA WAVE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트럼프관세 #K-뷰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ODM
뉴스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K-뷰티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인디브랜드와 현지 생산 중심의 ODM 기업에 새로운 기회
-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화장품 기업에 미치는 영향
뉴스 번역 원문
한국 뷰티 산업, '트럼프 관세'는 시련? 기회?
한국의 화장품 산업, 이른바 'K-뷰티'가 급성장한 미국 시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수출 구조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디 브랜드와 현지 생산을 중심으로 한 ODM(상대 브랜드 제조)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상호 관세(한국 제품에는 최대 26%)의 대상에서 의약품이 제외됨에 따라, 한국의 주력 품목인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제품의 취급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대부분이 일반용 의약품(OTC)으로 분류되어 있어, 제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업계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 제품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관리 하에 있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OTC가 제외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확실하다. 향후 대응에는 구체적인 품목의 발표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생산을 진행하는 한국 콜마(Kolmar)와 같은 ODM 기업에는 혜택이 예상된다. K-뷰티가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해온 만큼, ODM의 고객층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NH증권의 정지윤 연구원은 "한국 콜마의 미국 제1공장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2공장의 가동으로 스킨케어 및 OTC 제품의 공급 체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800달러 이하의 개인 수입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면세 규정이 계속 유효한 것도 인디 브랜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대형 화장품 기업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법인은 매출의 거의 전부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관계자는 "관세 대상이 된다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다. 올해 중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 재편 전략에 미국 관세 정책을 반영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도 "북미 법인의 원가에 영향이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치명적인 타격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가격 조정이나 판촉비 재편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1~3월 기간의 화장품 수출액은 260억 달러로, 1~3월 기간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체 수출의 16.9%를 차지하며, 중국(2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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