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K-뷰티의 게임 체인저 되다(KORIT)

(원문 제목: APR、Kビューティーのゲームチェンジャーとなる)

뉴스 시간: 2025년 12월 4일 09:37

언론사: KORIT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APR #K-beauty #뷰티테크

뉴스 요약

- APR, K-뷰티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달성

-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성공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 데이터 기반의 DTC 모델을 통해 높은 수익성 유지

뉴스 번역 원문

2025년 8월 6일, 한국의 미용 산업에 새로운 왕자가 탄생했다. 2024년 10월에 주식 시장에 상장된 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수십 년 동안 화장품 산업을 양분해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시가총액으로 업계 1위(8월 6일 현재 7조 9,322억 원)에 올라섰다. 수십 년 동안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미용 시장의 질서가 무너진 이 순간은 단순한 주가의 변동에 그치지 않고, 미용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알리는 대사건이었다.

APR은 스스로를 "뷰티테크 기업"이라고 부른다. 이는 전통적인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넘어,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미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기업 모델의 등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APR은 어떻게 전통적인 강자들과 다른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미용 시장의 새로운 장르인 "홈 뷰티 디바이스"

오랜 기간 기존의 화장품 기업들은 화장품(=소프트웨어) 자체의 성분 효과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APR은 이 정석을 깨고 "하드웨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바로 "홈 뷰티 디바이스"이다. 과거에도 홈 뷰티 디바이스는 존재했지만, 대부분 단기능이거나 비쌌고 효과도 미미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외면받아왔다. 그러나 APR은 이 점을 깊이 파고들었다. 대표 제품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를 통해 홈 뷰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초음파, 고주파, 미세전류 등 전문가용 기술을 하나의 기기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5년 상반기까지 AGE-R 디바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최근 5개월 동안 13초에 1대가 판매되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드웨어의 성공은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는 피부과 시술과 비교해 가격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시장의 지형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한 번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피부과 시술과는 달리, AGE-R 제품은 30~50만 원의 초기 투자만으로 수십 회에 걸친 케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SNS를 통한 입소문까지 이어지면서 APR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피부과에 가고 싶지만 비용 문제로 망설였던 소비자에게도 어필하는 데 성공하여 시장의 규모 자체를 확대하게 되었다.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극대화 전략"

APR의 또 다른 차별화 요소는 DTC(Direct-to-Consumer) 모델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경영 시스템"이다. 유통 마진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과 직접 연결됨으로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과 피드백을 즉시 분석하여 신제품을 계획하고 수요 예측 및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2025년 2분기 APR의 영업 이익률은 25.8%에 달하며, 전통적인 유통 채널 비율이 큰 대형 화장품 기업(아모레퍼시픽 7.1%, LG생활건강 5.5%)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고객의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은 복잡한 해외 유통망에 의존했던 기존 기업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다. 2010년 전후부터 전통적인 화장품 기업들은 국내 로드샵 브랜드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해외 매출의 대부분도 중국에 의존한 결과, 최근의 미중 대립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겪으며 매출과 영업 이익, 주가까지 하락했다. 반면 APR은 그러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5년 2분기 현재 APR의 매출의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7월에 실시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 진행된 일본 Qoo10 "메가 할인" 이벤트에서는 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성장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뷰티 디바이스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APR은 "급성장하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들이 판매한 것은 "화장품"이 아니었다

APR의 성공은 K-뷰티의 왕좌가 단순히 한 기업에서 다른 기업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중요한 사건이다. 오랜 기간 미용 시장에서 이어져 온 화려한 브랜드의 역사, 감성적인 스타 마케팅 등 브랜드가 약속하는 추상적인 가치에 매료되어 소비되어왔다. 그러나 APR은 이 정해진 공식을 깨고, 뷰티 디바이스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눈에 보이는 수치 데이터와 사용 전후의 명확한 변화를 통해 제품의 효능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제 소비자는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보장하는 확실한 효과에 지갑을 열게 되었다.

APR은 거대한 유산에 갇힌 기존 기업들과는 달리, 시장을 "살아있는 연구실"로 활용해왔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법을 선택했다. 그들은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주인공은 브랜드가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다"라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판매했다. APR은 현재 국내 1위의 자리에 그치지 않고, 2035년까지 글로벌 스킨케어 톱 3 수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공 사례는 K-뷰티가 감성의 시대를 넘어 IT와 같은 초개인화된 경험을 설계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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