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3사, 서양 시장 공략으로 2분기 호실적 기록(Businesskorea)

(원문 제목: K-Beauty Giants Post Strong Quarterly Gains on Western Push)

뉴스 시간: 2026년 8월 6일 18:39

언론사: Businesskorea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APR #북미시장 #해외진출

뉴스 요약

- APR은 해외 매출이 전체의 92%를 차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급증함

-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COSRX 등의 스킨케어 브랜드가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임

- LG생활건강은 북미 매출이 중국을 처음으로 추월하고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에서 호응을 얻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함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3사, 서양 시장 공략으로 2분기 호실적 기록

APR,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유럽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모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고했다.

국내 뷰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3대 기업이 올해 2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구조 개선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과거 중국 시장에 크게 치우쳐 있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등 서양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공식을 쓰고 있다.

APR은 해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PR의 2분기 매출은 7,675억 원(약 5억 3,850만 달러), 영업이익은 1,9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급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2%에 해당하는 7,000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주력 시장인 북미 매출이 264.6% 증가한 3,763억 원에 달한 가운데, 유럽 매출도 380.3% 급증한 1,451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 축의 다변화를 보여줬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시장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조 1,759억 원, 영업이익은 59.3% 성장한 1,173억 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 대중국 지역 매출이 약 6% 감소했음에도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오프라인 채널 최적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재편 등 의도적인 구조 개선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COSRX) 같은 스킨케어 브랜드의 활약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중국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시장이 중국을 추월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3% 급증한 2,058억 원을 기록한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 원에 그치며 5.0%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된 이후 북미 매출이 중국 매출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뷰티 부문 영업이익도 444억 원을 기록하며 단 두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됐다.

다만 LG생활건강의 최근 영업이익 개선에는 미국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어 향후 지속 가능성에 과제를 남긴다. 회사 측은 일시적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실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은 일회성 호재가 사라질 하반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의 세포라 입점 등 북미 지역 자체 브랜드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K-뷰티 상위 3개 기업은 해외 시장 확대라는 공통 목표 아래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APR은 공격적인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주력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는 균형 성장에 무게를 둔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중심의 시장 재편과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개선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러한 다각화된 성장 전략은 외부 변수에 취약했던 국내 화장품 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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