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여행객, 외국인 관광·소비 증가 견인(聯合뉴스)

(원문 제목: 台湾人旅行客が外国人観光・消費増加を牽引)

뉴스 시간: 2026년 6월 18일 11:00

언론사: 聯合뉴스

검색 키워드 : オリーブヤング

연관키워드:#관광객 #대만 #뷰티제품

뉴스 요약

- 부산을 방문하는 대만인 관광객이 증가

- 올리브영에서의 K-beauty 및 화장품 구매가 인기

- 대만 시장을 노린 프로모션이 성공

뉴스 번역 원문

이번 달 1일, 부산 강서구의 김해공항 국제선 도착 로비에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관계자들이 '중화권 관광객 집중 환영 주간'에 맞춰 스타럭스 항공(대만)의 신규 취항 첫 비행기로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 약 180명을 대상으로 특별 환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16일 오후 4시경,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 있는 올리브영에서 만난 대만인 린 씨(42)는 "아내가 사용하는 시트 마스크와 자외선 차단제를 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근처 병원에서 아내가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상품을 사러 왔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매장 안에 있던 고객 10여 명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이었다. 매장 직원은 "외국인 고객이 크게 늘었지만, 그중에서도 대만에서 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 같다"며 "그들은 대부분 원하는 상품의 이름이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소통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 대만인 여행객이 외국인 관광·소비 증가를 견인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3439명으로, 2024년(292만 9192명) 대비 24.4%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도 크게 늘었다. 부산연구원이 이번 달 발표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로 본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부산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7809억 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2024년(5513억 원) 대비 41.7% 증가했다. 소비액은 BC카드와 제휴하는 해외 카드 회사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산연구원이 추정한 수치이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대만에서의 여행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부산을 방문한 대만인 여행객은 2023년의 25만 7049명에서 지난해는 68만 7832명으로 2.7배 증가했다. 그들이 신용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2983억 5000만 원으로,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인 관광객은 미용·화장품·의료 등, 뷰티·메디컬 관련 소비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산에서 대만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를 운영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미용 시술과 화장품 구매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그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관광업계에서는 대만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 등, 부산시와 업계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K-POP 등 한류 열풍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대만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의 조경식 매니저는 "2022년부터 타이베이·타이중·가오슝 등 대만 현지에서 관광 설명회나 집객·영업 활동을 목적으로 한 세일즈 콜을 실시하는 등, 힘을 쏟아왔다"며 "대만은 소득 수준이 높은 데다, 해외여행 수요도 활발한 시장이다. 부산으로의 직항편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대만 시장을 개척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기에 억눌려 있던 관광 수요를 부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한때 높은 소비력을 자랑했던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은 감소

국적별로 보면, 지난해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높았던 국가는 미국(48만 7000원), 대만(43만 4000원), 싱가포르(36만 8000원) 순이었다. 미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은, 인원은 비교적 적지만, 주로 해운대 지역의 고급 호텔에 숙박하며, 백화점 중심의 소비 패턴을 보여 1인당 소비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원이 "방문 규모에 비해 소비력이 낮은 나라"로 분류한 것은 중국이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6만 1000명(소비 총액 447억 6000만 원)으로, 1인당 소비액은 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부산연구원의 최정미 연구원은 "과거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높은 소비력을 가진 고객층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분석 결과, 특히 건강식품의 소비가 급감해 소비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보다는, 소비력 등을 고려해, 지역 소비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나라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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