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법정관리 중인 참존 인수 추진…스토킹호스 방식(BigGo Finance)
(원문 제목: South Korea's Dongwon Group Pursues Acquisition of Chamzone in Court-Led Restructuring via Stalking Horse Bid)
뉴스 시간: 2026년 9월 30일 18:05
언론사: BigGo Finance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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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동원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1세대 기능성 화장품 기업 참존의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
- 참존은 1984년 설립된 K-beauty 원조 기업이나 적자 누적으로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매출이 반토막 남
- 동원그룹은 김남정 회장 취임 후 첫 M&A로 뷰티 사업 진출을 노리며, 참존의 스킨케어 포트폴리오와 온라인몰을 활용할 계획
뉴스 번역 원문
동원그룹, 법정관리 중인 참존 인수 추진…스토킹호스 방식
동원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기능성 화장품 기업 참존의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참존은 1984년 설립된 K-beauty 선구자로 평가받아 왔으나 적자가 누적되면서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동원그룹의 이번 인수 시도는 김남정 회장 취임 이후 첫 M&A로, 뷰티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1세대 기능성 화장품 기업 참존의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참치캔 등 식품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이 그룹이 스킨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서울회생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참존 경영권 100%에 대한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구조에서 동원홈푸드가 먼저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법원 승인을 거쳐 동원홈푸드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참존 매각은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주간사로 선정됐고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받아 사전 회생 M&A를 추진했다. 그러나 예비 입찰에 참여한 3~4곳의 전략적 투자자 중 최종 입찰 단계로 넘어간 곳이 없어 무산됐다.
참존은 약사 출신인 김광석 회장이 1984년 설립한 1세대 한국 기능성 화장품 기업이다. '청개구리' 광고 캠페인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널리 쌓았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일찍 진출해 K-beauty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후 신생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지를 잃었다.
회사의 재무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참존은 지난해 11월 2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영업은 계속됐으나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181억 원(약 1,340만 달러)으로 전년 373억 원(약 2,760만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업손실은 147억 원(약 1,090만 달러)에서 531억 원(약 3,930만 달러)으로 확대됐다.
동원그룹이 참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뷰티 사업 진출 야심 때문이다. 참존은 기초 화장품과 마스크 등 스킨케어 제품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공식 온라인몰도 이미 운영하고 있어 신규 시장 진입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김남정 회장 취임 이후 첫 M&A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동원그룹은 2023년 약사 출신이자 RF바이오 전 대표인 남택종을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이후 뷰티 분야 진출을 준비해 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홈푸드가 인수 주체로서 참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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