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리안 베이비 블러셔"... 반복되는 K-Beauty 인종차별 논란(The Asia Business Daily)

(원문 제목: "Mongolian Baby Blusher"... K-Beauty Racism Controversies That Keep Coming Back)

뉴스 시간: 2026년 2월 16일 10:41

언론사: The Asia Business Daily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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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몽골리안 베이비 블러셔'라는 마케팅 문구로 비판받음

- 몽골 인플루언서 Khaliun이 인스타그램에서 문제 제기

- K-Beauty 업계에서 반복되는 인종차별적 마케팅 논란

뉴스 번역 원문

한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가 "몽골리안 베이비 블러셔"라는 마케팅 문구를 사용해 특정 국가와 민족을 고정관념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논란은 몽골의 인플루언서 칼리운이 1월 19일 인스타그램 릴스 비디오를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확산되었다. 이 문구는 지난달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 브랜드는 몽골의 혹독한 추위와 건조한 기후에서 아이들의 볼이 붉어지는 이미지를 색상 콘셉트로 차용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칼리운이 "이 한국 브랜드가 몽골 아이들을 고정관념화하고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표현의 적절성에 대한 논쟁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27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 비디오에서 그녀는 "솔직히 2026년에도 여전히 이런 식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몽골의 인터넷 사용자들도 "블러셔 색상에 대한 설명이 이상하고 불필요하다"며 비판적으로 반응했고, "몽골인으로서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아기 볼이라고 불러도 괜찮을까?"라거나 "K-쌍꺼풀 수술이나 K-필러라고 불리면 누가 기분 좋겠는가?"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현재 이 문구는 제품 페이지에서 "약간 햇볕에 그을린 듯한 색상"과 같은 표현으로 수정되었다. 그러나 K-beauty 산업에서 유사한 논란이 수년간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한 브랜드가 쿠션 색상을 "흙색"으로 설명해 어두운 피부에 대한 부정적인 연상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에는 "어두운 것은 혜리만 용서받는다"는 광고 문구가 논란이 되어 결국 사과로 이어졌다. "블랙 가이 로션"이나 "외국 아기 립 블러드 틴트"와 같은 유사한 사례들도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업적 표현이 특정 인종이나 국가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소비할 때 차별적인 인식을 고착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beauty 기업들은 마케팅 언어에 대한 사전 검토와 내부 지침을 강화하지 않으면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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