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K-beauty 성장세 보이는 반면 LG생활건강은 중국 부진으로 손실(CHOSUNBIZ)

(원문 제목: Amorepacific shows growth in K-beauty while LG H&H faces losses from China slumps)

뉴스 시간: 2025년 8월 7일 15:3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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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모레퍼시픽,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예상

- LG생활건강, 중국 시장 부진으로 화장품 부문 손실 예상

- APR, 시장 점유율 1위로 부상하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플랫폼 확장

뉴스 번역 원문

최근 APR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각각 2위와 3위로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화장품 부문에서 지속적인 손실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증권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500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673.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4,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하며 강력한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1,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중국 자회사의 사업 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 덕분에 관련 영업이익도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설화수 브랜드의 '자음 2종' 스킨케어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라네즈'와 '려' 브랜드의 신제품을 도입하여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다. 또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미주 지역 매출은 1,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핵심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와 새로운 브랜드 출시 덕분이다. '한율' 브랜드는 5월 중순부터 세포라를 통해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했다. 에스티 브랜드의 수분 크림 '아토베리어'는 4월 세포라에서 신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FnGuid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매출은 2조 2,368억 원, 영업이익은 2,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와 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의 정한솔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서구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브랜드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와 유럽 및 기타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6,049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와 65.4% 감소한 수치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뷰티 부문은 매출 6,046억 원, 영업손실 16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2004년 4분기 이후 20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뷰티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실적 하락의 배경은 수익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판매에 기인한다. 2분기 중국 매출은 1,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COVID-19 이후 럭셔리 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종종 면세점에서 후 제품을 구매하여 자국에서 재판매한다. 그러나 최근 재판매 시장에서 후 제품의 가격 하락이 감지되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면세점 판매량을 줄였지만, 이는 매출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에도 뷰티 사업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뷰티 부문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54억 원과 38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연구원은 "북미와 일본에서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마케팅 투자가 필요해 수익 기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국내 사업 재편과 중국 물량 조정으로 인해 하반기 수익 성장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PR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7조 9,322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7조 5,339억 원)을 제치고 업계 1위 뷰티 주식으로 등극했다. LG생활건강은 6월에 APR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APR은 3분기에 ULTAs의 1,4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및 기타 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APR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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