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90% 근접... K-beauty의 '이 공식'에서의 수익성 차이(The Asia Business Daily)
(원문 제목: [Why&Next] Overseas Sales Near 90%... Divergent Profitability in K-Beauty's 'This Formula')
뉴스 시간: 2026년 5월 15일 07:02
언론사: The Asia Business Daily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APR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해외시장 #아마존 #유럽시장
뉴스 요약
- APR, 미국과 유럽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 축 이동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글로벌 전략 재편 중 수익성 압박
- K-beauty, 미국과 유럽에서의 경쟁 심화 예상
뉴스 번역 원문
해외 매출 90% 근접... K-beauty의 '이 공식'에서의 수익성 차이
K-뷰티의 성장 공식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과 면세점에 의존하던 성장 축이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APR은 이러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고,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 같은 전통적인 뷰티 강자들은 글로벌 사업 재편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5월 15일 업계에 따르면, APR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5,934억 원, 운영 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3%, 174%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운영 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APR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수익성은 더 큰 경쟁자를 초과했다. APR의 1분기 운영 마진은 처음으로 25%를 초과했으며,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두 배에 해당한다.
APR의 높은 성장의 주요 원인은 해외 시장이다. APR의 1분기 해외 매출은 5,280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의 세 배로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 수익의 89%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매출은 250% 증가하여 2,484억 원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7%에서 올해 42%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의 경쟁 무대가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 시장 조사 회사인 내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APR은 올해 1분기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14.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백화점, 면세점, 지역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구축했던 반면, APR은 아마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하여 소비자 접점을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APR의 성장은 단순히 특정 제품이 잘 팔리는 결과가 아니라, 제품 기획,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판매가 모두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이 구조가 반복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K-뷰티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 같은 기존 주요 화장품 회사들은 글로벌 사업 전환 과정에서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같은 기간 동안 1조 2,227억 원의 매출과 1,378억 원의 운영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5%와 6.9% 증가한 수치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조 1,358억 원의 매출과 1,267억 원의 운영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6.0%와 8.3% 증가한 것이다. 피부과 기반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시장 확장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8.5%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5.8% 증가했다. 특히, 아메리카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의 매출은 각각 11.2%와 16.4% 증가하여, 중국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서구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투자로 인해 해외 사업 운영 이익은 지난해 696억 원에서 올해 567억 원으로 18.5% 감소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성장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발생한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다. 세 회사 중 LG생활건강은 가장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7.1% 감소한 1조 5,766억 원, 운영 이익은 24.3% 감소한 1,078억 원에 그쳤다. 핵심 뷰티 부문에서 매출은 12.3% 감소한 771.1억 원, 운영 이익은 43.2% 감소한 386억 원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물량 감소와 마케팅 투자 증가가 수익성을 급격히 떨어뜨렸다. 해외 사업은 아직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해외 매출은 540.8억 원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매출은 14% 감소했다. 반면, 북미 매출은 35% 증가하여 사업 구조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문제는 북미에서의 성장이 중국과 면세 채널의 부진을 상쇄할 만큼 크지 않다는 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핵심 문제는 전통적인 고급 브랜드와 중국 소비자 중심의 성장 구조를 넘어 북미와 유럽 온라인 채널에 적합한 브랜드 및 제품 전략을 얼마나 빨리 수립할 수 있는가"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K-뷰티 시장의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과거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면세 채널에서의 판매력이 핵심 경쟁력이었다. 이제는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반영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 제품 출시 속도, 디지털 콘텐츠 기획 능력, 플랫폼 운영 기술이 새로운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산업의 흐름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유럽으로의 수출은 53% 증가하여 미국을 초과했다. 아마존의 뷰티 톱 100에 K-뷰티 제품 수는 28개로 확대되었다. 이는 K-뷰티가 특정 국가나 브랜드의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에서 K-뷰티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성분 중심 소비, 피부과 화장품 선호, 온라인 플랫폼 확장이 겹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은 엄격한 화장품 규제와 높은 소비자 충성도를 가진 시장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히트 제품보다 브랜드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현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성장률 측면에서 유럽은 이미 K-뷰티의 다음 주요 전장이 되어 북미를 초과하고 있다"며, "규제 준수 및 현지화 능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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