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빛나다.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작년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Maeil Business Newspaper)
(원문 제목: K-beauty brands are shining in the U.S. and European markets. Despite the economic recession, Korea's cosmetics exports surpassed $10 billion last year, recording a record-high performance.)
뉴스 시간: 2025년 1월 13일 12:24
언론사: Maeil Business Newspaper
검색 키워드 : K-Cosmetics
연관키워드:#K-Beauty #미국시장 #유럽시장 #화장품수출 #WitchFactory #AmorePacific #Laneige #BTS
뉴스 요약
- 한국 화장품 수출이 작년에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6% 증가
- 미국과 일본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
- Witch Factory와 같은 중소 인디 브랜드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브랜드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빛나고 있다.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00억 달러(약 14.7조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92억 달러) 대비 10.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해였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2012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계속 성장해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 달러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프랑스, 샤넬, 랑콤, 로레알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전통적인 화장품 강국 프랑스를 제치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월~10월)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4억 5170만 달러로, 프랑스의 10억 3215만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은 22.2%의 점유율로 프랑스를 5.9%포인트 앞섰다. 한국은 일본에서 3년 연속 1위 수입국이다. 일본 수입화장품협회의 지난해 3분기까지 국가별 수입 실적 집계에 따르면 한국이 941억 9000만 엔으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는 822억 8000만 엔으로 뒤를 이었다.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28.8%, 프랑스가 25.1%였다. 위치 팩토리, 조선 뷰티 등 중소 인디 브랜드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코스닥에 상장한 위치 팩토리는 해외 실적 덕분에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L & 파트너스에 인수되기로 결정됐다. 인수 금액은 1900억 원, 총 지분 기준 기업 가치는 약 3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위치 팩토리는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화장품을 개발하는 브랜드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마케팅 포인트도 한국에서 해외로 이동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BTS) 진을 첫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BTS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로 보인다. K-뷰티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등장하는 한국 여성들이 피부가 좋기로 유명해 한국 화장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색조 화장품은 한국만큼 색상과 질감이 다양하지 않다고 알고 있다"며 "한 번 K-뷰티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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