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 서울을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서울경제)
(원문 제목: 3CE Speeds Up Overseas Expansion With Seoul as Its Base)
뉴스 시간: 2026년 9월 9일 06:50
언론사: 서울경제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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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3CE가 서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베이커리 컬렉션은 중국에서만 15만 개 이상 판매되며 흥행을 입증했다.
- 브랜드는 한국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반영하며, 로레알의 글로벌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해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3CE는 지난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진출해 현지 시장 성장률의 12.5배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뉴스 번역 원문
3CE, 서울을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
로레알코리아 3CE 글로벌브랜드본부 박윤주 총괄이 서울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3CE는 한국 소비자들의 뷰티 취향과 서울의 패션·라이프스타일에서 발견한 감성을 글로벌 시장에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인수된 3CE는 브랜드 본부를 서울에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만들어진 브랜드 전략과 메이크업 룩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소개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출시한 베이커리 컬렉션이다. 이 아이디어는 서울에서 베이커리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 문화에서 나왔다. 다만 빵 모양이나 색상을 화장품에 단순 적용하는 대신, 서울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메이크업 무드로 재해석했다. 3월 출시 이후 이 컬렉션은 중국에서만 15만 개 이상 판매됐다.
베트남에서 출시된 멀티 아이섀도우 팔레트 에디션과 태국에서 선보인 글레이즈 립 글로우, 페이스 블러셔도 완판됐다. 박 총괄은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단순히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한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취향과 문화가 콘텐츠로서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총괄은 브랜드가 제품 개발에 한국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고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컬러 화장품 개발은 색상이나 기능에서 시작하지만, 3CE는 먼저 구현하고자 하는 메이크업 룩을 정한 뒤 그에 맞는 색상과 포뮬러를 결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매트, 샤이머, 글리터 등 서로 다른 텍스처를 하나의 팔레트에 담은 멀티 아이 컬러 팔레트 더 텍스타일이다. 이 제품은 같은 계열의 색상을 활용해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CE는 로레알 인수 이후에도 이러한 전략을 유지하며 창의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로레알의 글로벌 시장, 유통망,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해왔다. 박 총괄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브랜드의 결합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3CE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로레알의 글로벌 성장 엔진을 어디에 연결할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3CE의 국내 사업은 지난 4년간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마스 메이크업 브랜드 중 3위, 아이섀도우 1위, 블러셔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사업도 긍정적이다. 3CE는 지난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진출했으며, 현지 시장 대비 12.5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체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박 총괄은 K-뷰티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계속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강력한 로컬 브랜드가 부상하고 소비자 취향이 빠르게 변하면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래서 3CE는 서울의 취향을 세계의 취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라며 "서울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므로, 한국적인 것을 걷어내기보다 서울에서 창조되는 새로운 감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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