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뷰티 적자 확대와 중국 매출 21% 감소로 3분기 실적 목표 미달(CHOSUNBIZ)

(원문 제목: LG H&H misses 3Q targets as beauty losses deepen and China sales fall 21%)

뉴스 시간: 2026년 11월 3일 16:1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sephora

연관키워드:#세포라 #닥터그루트 #북미입점 #뷰티실적 #중국매출하락

뉴스 요약

-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7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 뷰티 부문 영업손실 109억원으로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

- 북미 주력 브랜드 닥터그루트, 8월 미국 세포라 424개 매장 입점

뉴스 번역 원문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뷰티 적자 확대·중국 매출 21% 감소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뷰티 사업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중국 매출은 20% 이상 감소했으며, 음료 사업의 수익성마저 악화됐다.

LG생활건강은 3일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5,774억원으로 0.2% 감소했고,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45.2% 줄었다.

지난해 3분기 486억원에 달했던 뷰티 적자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증권가 컨센서스(1,034억원)보다 약 32%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1,028억원) 대비로도 3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2%에서 4.5%로 떨어졌다.

부진의 중심에는 뷰티 사업이 있다. 뷰티 매출은 6,608억원으로 0.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86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은 줄었으나, 상반기 830억원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NH투자증권과 상상인증권은 각각 3분기 뷰티 영업이익이 108억원, 216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적 발표 전 증권가는 중국 사업의 부진과 북미 마케팅 비용 부담을 변수로 지목했다. 북미 주력 브랜드인 닥터그루트는 지난 8월 미국 세포라 매장 424곳에 입점했다.

해외 매출은 4,323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중국 매출은 1,151억원으로 21.1% 줄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사업 구조조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1,355억원으로 12.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9월부터 아본 컴퍼니 실적이 매각으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매각 영향을 제외하면 약 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면세점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더후 매출은 증가했다.

생활용품(HDB) 매출은 4,192억원으로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코스트코, 아성다이소 등 새로운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에서 매출이 성장한 반면 마케팅 투자가 확대됐다. 음료(리프레시) 매출은 4,974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각각 3.1%, 19.9% 감소했다. 음료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중동산 원료·부자재 비용 부담과 판촉 경쟁 심화가 겹친 결과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2023년 인수 당시 합의한 풋옵션(콜옵션)에 따른 것으로, LG생활건강은 비바웨이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