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뷰티, EU 포장 규제에 대응... 개발 단계에서 용기 재검토(KOREA WAVE)
(원문 제목: 韓国Kビューティー、EU包装規制に対応…開発段階から容器見直し)
뉴스 시간: 2026년 9월 9일 18:24
언론사: KOREA WAVE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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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칙(PPWR) 적용을 앞두고,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용기 재질과 포장 구조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 PPWR은 2030년부터 재활용 가능성 기준, 플라스틱 포장의 재생원료 사용, 포장 최소화 등을 단계적으로 요구할 예정으로, 기업들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대응 전략을 선택했다.
- K-뷰티의 유럽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APR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이상 급증했고, 여러 브랜드가 현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뉴스 번역 원문
뉴스제목: 한국 K-뷰티, EU 포장 규제에 대응... 개발 단계에서 용기 재검토
한국의 화장품 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칙(PPWR)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및 포장 전략 재검토에 나선다. 현지 바이어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완성된 제품을 변경하는 대신 개발 단계부터 용기의 재질이나 포장 구조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PPWR는 8월 12일부터 적용이 시작됐다. 기존에도 포장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설계를 갖추도록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기준과 기업의 입증 의무가 신설됐다. 기업은 포장이 규칙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평가하고, 근거가 되는 기술 문서와 EU 적합성 선언서를 준비해야 한다.
세부 요건이 일제히 적용된 것은 아니다. 2030년부터 재활용 가능성 기준, 플라스틱 포장의 재생 원료 사용, 포장 최소화 등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화장품 용기는 여러 소재와 부품을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구조나 재질을 바꾸면 용기 개발, 금형, 내용물과의 적합성 등을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규제가 본격화된 후 기존 제품을 일제히 변경하기보다 신제품부터 재활용이 쉬운 구조나 단일 소재 채택, 포장 최소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업계는 규칙 적용 전부터 준비를 진행해왔다. 대한화장품협회는 7월 PPWR 대응 설명회를 열고 기술 문서와 EU 적합성 선언서 작성법, 포장재 공급망별 역할 등을 안내했다. 적용 시작 이틀 전인 8월 10일에는 단계적 규제 일정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보고서도 발간했다.
배경에는 K-뷰티에게 유럽 시장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 있다. APR의 2026년 2분기 유럽 매출은 1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며 유럽이 새로운 해외 성장 시장으로 떠올랐다.
'조선미녀', 'SKIN1004', 'TIRTIR', 'ROUND LAB' 등을 전개하는 그다이글로벌도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유럽 매출 비중을 2025년 기준 약 19%로 추산한다.
달바글로벌의 2026년 상반기 유럽 매출도 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었다. 2024년 연간 65억 원이었던 유럽 매출은 2025년 265억 원으로 확대됐고, 2026년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은 한번 결정하면 변경에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인 제품부터 재활용 용이성, 단일 소재 채택, 포장 최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 대응이 아니라 상품 기획 단계로 규제 대응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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