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스킨케어와 디바이스 및 ODM 강점으로 글로벌 성장 주도(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drives global growth with skincare, devices, and ODM strength)
뉴스 시간: 2026년 1월 2일 06:0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스킨케어 #뷰티디바이스 #ODM
뉴스 요약
- K-beauty,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
- 아마존, 세포라, 울타뷰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K-beauty 브랜드와 협력 강화
- 한국 ODM 기업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주목받아
뉴스 번역 원문
"K"라는 영향력은 과거 "K-pop"과 "K-드라마"로 대표되었으나, 이제는 여러 소매 산업에 걸쳐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시장 진출 시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한국의 독특한 방법과 감성이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의 특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사례를 강조하고, 앞으로 "K"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미국과 유럽은 피부 결점을 교정하는 색조 화장품 기술에 중점을 두었지만, 한국은 피부 문제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기본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중심의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한국식 뷰티 루틴과 기술은 이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03억 6,100만 달러(약 14조 9,500억 원)로, 2024년 총 수출액(101억 7,800만 달러, 약 14조 6,800억 원)을 넘어섰다. 화장품은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서구에서는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스킨케어를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문화적 규범이었지만, K-beauty는 시간을 들인다"며 "K-beauty를 정의하는 것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장벽 케어(Barrier Care)'이다"라고 언급했다.
해외 소매업체들은 K-beauty를 도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K-beauty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전용 섹션을 열고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미국은 지난해 10월 첫 K-beauty 스토어를 열어 2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를 소개했으며, 그중 60개 이상은 독점 판매되고 있다. K-beauty는 아마존의 뷰티 카테고리에서 전체 검색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뷰티 부문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beauty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같은 주요 할인 행사에서도 두드러진다.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APR 주식회사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11일까지 프라임 데이 동안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IODANCE와 VT 코스메틱스의 마스크 제품도 각각 미국과 일본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미국의 두 주요 뷰티 소매 체인인 세포라와 울타 뷰티는 유망한 K-beauty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스킨케어 브랜드 한율, 에스트라, 조선의 아름다움, 토리든은 세포라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세포라는 지난해 K-beauty 라인업을 두 배로 늘렸으며, 올해 더 많은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울타 뷰티도 지난해 아누아, 메디큐브, 티르티르, 푸위, 언리시아 등 새로운 K-beauty 브랜드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K-beauty 전문 큐레이션 플랫폼 "K-뷰티 월드"와 협력하여 미국 전역의 1,400개 이상의 매장에 전용 K-beauty 섹션을 설치했다.
최근 K-beauty의 성장 축은 뷰티 디바이스로 이동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는 라디오 주파수, 초음파, LED 파장을 사용하여 미백과 모공 및 탄력 개선을 돕는 전자 장비이다. 한국 기업들은 피부과 장비의 원리를 가정용으로 소형화하여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디바이스는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기능으로 K-beauty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스킨케어 루틴을 설정한다. 2020년부터 한국의 뷰티 디바이스 제품은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PR 주식회사의 메디큐브 에이지-R은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에이지-R은 지난해 10월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했다.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LG전자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을 인수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통해 마사지기와 LED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들이 K-beauty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한국의 ODM들은 제품을 제조할 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포뮬러를 개발하고, 공정 기술을 발전시키며, 인디 레이블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1위 ODM인 코스맥스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에 걸쳐 연간 33억 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한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의 연구혁신센터에 1,100명 이상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약 770건의 누적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3위 ODM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6월 두 번째 미국 공장을 완공하여 현지 생산 능력을 3억 개로 늘렸다. 캐나다 공장을 포함하면 생산 능력은 약 4억 7천만 개로, 북미 화장품 ODM 중 가장 크다. 한국콜마는 현지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한국 및 다른 국가의 뷰티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관세 위험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재명 사장은 "K-beauty는 더 이상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문화가 되었다"며 "우리 화장품 산업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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