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브랜드, 관세 악재에도 멕시코 시장 진출 확대(The Star)

(원문 제목: K-Beauty brands set sights on Mexico despite tariff headwinds)

뉴스 시간: 2026년 10월 1일 08:04

언론사: The Star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멕시코진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관세

뉴스 요약

-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멕시코를 라틴아메리카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삼고 진출을 본격화함

- 2026 K-엑스포 멕시코에서 아모레퍼시픽은 5년 내 10배 이상 성장 목표를 밝혔고, LG생활건강 부스에는 하루 약 5천 명이 방문함

- 멕시코가 비FTA 국가에 관세를 인상하면서 화장품 관세가 약 25%로 높아져 현지화 전략과 정부 차원의 통상 협력이 과제로 부상함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브랜드, 관세 악재에도 멕시코 시장 진출 확대

서울: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북미에서의 K뷰티 돌풍을 발판 삼아 멕시코를 라틴아메리카의 차기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불리한 통상 환경이 이 같은 진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국 특화 무역 행사인 '2026 K-엑스포 멕시코'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도 국빈 방문 중 이 행사에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반 피부 진단 기기를 체험했고, LG생활건강 부스에서는 탈모 제품을 시험해봤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부스에서 이 대통령에게 "K뷰티가 멕시코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5년 안에 10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뷰티 시장이다. 시장조사 및 자문 업체인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멕시코 뷰티 시장이 올해 176억4천만 달러에서 2031년 223억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관세청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대한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1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 부스는 하루 약 5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으며, 북미에서 K뷰티를 이끄는 브랜드들을 선보였다. 북미에서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2천58억 원(1억5천16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해 중국 매출 1천760억 원을 앞질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멕시코는 한국 문화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우리 라틴아메리카 사업의 핵심 전략 거점"이라며 "이곳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브라질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국 기업들도 멕시코에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뷰티 유통업체인 실리콘투는 지난 6월부터 멕시코 현지 법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도 세포라, 얼타 뷰티 같은 유통업체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낙관론이 높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지역의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틴아메리카는 K뷰티가 새롭게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지만, 현지 유통과 통상 여건 같은 뚜렷한 장벽이 존재한다"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에 더해 관세 부담을 완화할 국가 차원의 통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 이 대통령에게 관세 문제를 직접 제기하며 관세가 약 10%포인트 올라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가 올해 한국을 포함한 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한 이후 화장품에는 현재 약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 코리아헤럴드/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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